▶ 허드슨테라스 선상 5층 빌딩 전소, 한인 등 36세대 모두 피해
▶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중

5일 오후 포트리에 있는 5층 아파트 건물이 대형 불길에 휩싸여 있다. [사진제공=포트리 소방국]
한인들이 다수 거주한 뉴저지 포트리 5층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건물이 전소되는 등 대규모 재산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포트리 타운정부에 따르면 5일 오후 3시30분께 조지워싱턴브리지 인근 포트리 허드슨테라스와 머틀애비뉴 인근에 있는 5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아파트 2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건물 전체로 번졌고, 소방관들은 화씨 90도가 넘는 더운 날씨 탓에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불길은 아파트 전체를 태운 뒤 다음날 오전 1시25분께나 잡혔다.
화재로 인해 포트리는 물론, 인근 타운들 소방관들이 출동해 수 시간동안 진화 작업을 계속했고 주변 도로 통행 통제 및 주변 지역 전력 공급 중단 등 피해가 컸다.
화재 피해를 입은 아파트는 36세대로 이뤄져 있으며 이 가운데 한인 거주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후 5시 현재 포트리 타운정부가 피해 현황을 파악 중에 있어 정확한 한인 피해자 수와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아파트 거주자 한인 남성 조모씨는 “화재 경보가 울렸을 때 2층에 있는 집에서 머물고 있었다”며 “당시 뭔가 탄 냄새가 났고, 밖으로 나가기 위해 문을 열었을 때 복도에 연기가 가득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에 따르면 화재로 인해 다친 주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콜리치 시장은 “화재로 아파트 건물이 전소됐고 30여 세대 모두가 손실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범죄 관련 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소콜리치 시장은 말했다.
포트리 타운정부와 적십자는 화재로 집을 잃은 약 12가정에게 호텔을 제공했고, 다른 가정들에게도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소콜리치 시장은 지난 2012년 허리케인 샌디 피해 당시 설립한 펀드를 통해 이재민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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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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