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이 밝았다. 버지니아 주하원 86지구에 출마한 한인여성 아이린 신 후보는 신발 밑창이 다 해질 만큼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제 오늘 실시되는 예비선거의 결과를 기다릴 뿐이다.
사실상 본선이나 다름없는 민주당 현역의원과의 경선이지만 지역사회 여론은 도전자인 아이린 신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그간 의정활동도 미비하고 이런저런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른 상대후보에 비해 소수계 대변자를 자처하며 발로 뛰는 신 후보는 유권자들의 눈에도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일찌감치 지역 정치인들도 공식적으로 신 후보를 지지했으며 선거자금도 27만 달러를 마련해 상대후보(19만 달러)에 비해 월등히 앞서 나가고 있다. 신 후보는 “캠페인 후원은 물론 자원봉사자로 함께 해준 많은 분들 덕분에 힘들 줄 모르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다”며 “꼭 당선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고 말했다.
헌던을 중심으로 페어팩스 카운티와 라우든 카운티에 걸쳐있는 주하원 86지구(우편번호 20170, 20171)에는 600여명의 한인유권자가 등록돼 있다. 이들의 한 표 한 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바로 오늘 버지니아 최초의 한인여성 주 하원의원 탄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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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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