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서 강력범죄는 하락했지만 살인사건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주 경찰은 연례보고서를 통해 2019년의 1만6,018건이었던 강력범죄가 2020년에는 1만5,713건으로 1.9%가 하락했지만, 살인사건은 2019년에 428건에서 2020년에는 528건으로 23.4%가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강력범죄에는 살인, 성폭행, 성추행, 강도, 폭행 등이 포함된다.
주 경찰의 ‘버지니아의 범죄’보고서에 따르면 살인 피해자의 45.1%는 18~34세 사이의 남성, 범죄자의 52.7%가 18~34세 사이의 남성으로 피해자와 용의자가 모두 남성이고 어려지는 경향을 띠고 있다. 또 전체 살인 사건의 49.2%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북버지니아의 경우 알링턴 카운티와 알렉산드리아에서 2020년에 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2019년에 발생한 2건의 살인사건보다 증가한 수치다.
반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는 14건의 살인이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30건의 살인에 비해 50% 이상 감소했다.
북버지니아에서는 살인 발생 시 83%, 강도범죄 시 50.4%가 권총을 사용했고, 폭행 시에도 33%가 권총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마약복용으로 인해 체포된 건수는 36.7%, 18세 미만의 미성년자 마약 복용자 체포 건수가 48.6%로 감소했다.
강도사건은 11,413건으로 18.4% 감소했으나 증오범죄는 2.7% 증가한 190건의 신고로 193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차량 절도는 6%가 늘어 1만1,209대의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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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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