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브레이커스’에서 18일 암 기금모금 이벤트

18일 저녁 한식당‘브레이커스’(위)에서 열릴 ‘필리피노 아메리칸 캔서 케어’의 행사 포스터(왼쪽).
‘한식(K-food)’이 워싱턴 지역 필리피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있는 한식당 ‘브레이커스 코리안 BBQ’(사장 김재승) 식당에서 오는 18일 저녁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300여명의 필리피노들이 모임을 갖는다. ‘필리피노 아메리칸 캔서 캐어(Filipino American Cancer Care, FACC)’가 주최하는 모임은 암 예방 및 치료 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되는 행사로 주미 필리핀 대사와 총영사 등 대사관 관계자들과 워싱턴 지역의 필리피노 커뮤니티 리더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이 워싱턴 지역의 수 많은 식당 중에 한식당을 찾은 것에 대해 ‘브레이커스’ 페어팩스 점의 그레이스 하 매니저는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 열풍과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한식당으로 정한 것 같다”며 “김재승 사장님도 한국과 한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수익 따지지 말고 잘해주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날 식당을 통째로 빌린 이들이 선택한 메뉴는 한식 뷔페로 쇠불고기, 매운 돼지 불고기, 닭강정, 잡채, 김치 샐러드, 새우튀김 등이다.
이번 이벤트에는 지난해 ‘미스 유니버스’ 탑 21에 들었던 ‘2020 미스 필리핀’인 라비야 마테오 씨가 나와 기금모금에 힘을 실어주고, 참가자들과 사진 찍기 및 댄스에도 동참한다.
여기서 조성된 기금은 필리핀에 있는 소아암 환자 및 세인트 앤토니 칼리지 하스피탈에 전달된다.
이들의 요청에 따라 현재 브레이커스 식당안에는 LED 조명이 설치된 밴드 공연 무대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 매니저는 “우리 식당 고객의 90% 이상이 타인종일 만큼 미 주류사회에 한식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필리피노 커뮤니티의 이벤트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메인스트림에 한식의 맛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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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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