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가격리 면제 발표 나자 전화통 불나… 7월부터 티켓가격도 급등
내달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거주 한인을 비롯한 외국인들도 한국 방문 시 2주 자가 격리가 해제된다는 발표가 나면서 여행사와 항공사에는 한국 방문과 항공료에 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한스 여행사의 조앤 한 사장은 15일 “6월에 한국 방문을 위해 한국 항공권을 예약했던 고객들이 예약을 취소하거나 7월 이후로 변경하려는 문의가 많다”면서 “격리 면제서 발급 신청이 내달 1일부터 가능하기에 7월1일부터 당장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기존 예약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고객들에게 설명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콜 센터에도 미주 한인들의 예약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이윤규 대한항공 워싱턴 지점장은 “이미 6월에 한국 방문을 위해 비행기표를 예약했던 고객들이 자가격리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 7월 이후로 날짜를 변경하려거나 항공권 가격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상당수 항공사들이 항공 운임을 올린 가운데 대한항공 워싱턴-인천행 항공료는 30-35% 정도 급등했다.
조앤 한 사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부분 항공사의 항공료가 올랐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워싱턴-한국 왕복 항공료가 코로나19 이전의 성수기에는 최고 1,800-2,000달러였지만, 올 7월에는 워싱턴-한국 왕복 항공료가 2,400-2,700달러로 가격이 급등해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많다”면서 “외국국적 항공사의 한국행 항공권을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지만 고객이 없어서 비행기 출발이 취소돼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잘 확인하고 구입하길 바란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워싱턴 총영사관 측은 7월1일부터 격리 면제서 신청이 시작되기에 격리 면제서를 받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려면 최소한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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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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