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충기 수석 행정판사가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부로부터 취임한지 1년만에 임명장을 받고 있다. 작은 사진은 최성은 행정판사.
박충기 메릴랜드주 행정법원 수석 행정판사 임명식이 14일 열렸다.
박 판사가 지난해 6월, 메릴랜드 행정법원의 수장인 3대 수석 행정판사로 임명된 지 1년만이다.
박 판사는 이전에는 연방 특허청에서 특허행정판사로 23년간 근무했다.
박충기 수석 행정판사는 “소수계로는 처음으로 메릴랜드 행정법원 수장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이런 기회를 준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에게 감사한다”면서 “메릴랜드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성은(Sun Choi) 메릴랜드 행정 판사도 9명의 다른 일반 행정판사들과 함께 임명식에 참석했다. 최 판사는 한인 1.5세로 6세에 도미, UVA 대학 학부와 아메리칸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최 판사는 지난 3월부터 행정법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MD 행정법원에는 2명의 한인을 포함한 59명의 행정판사 등 총 11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3만여건의 행정소송을 취급했고 3,000건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임명식에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메릴랜드 행정법원(Office of Administrative Hearing)을 설치한 지 30주년이 된 것을 축하하며 “메릴랜드 행정법원 설립 30주년을 맞아 저와 아시안 커뮤니티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함께 일했던 박충기 씨를 행정법원 수장인 수석행정판사로 임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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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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