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미주본사 제42회 문예공모전 단편소설 부문 당선 홍남표 씨

홍남표(52·사진)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거주하는 홍남표(52·사진)씨의 단편소설 ‘기다린 자국’이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주최한 제42회 문예공모전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37편의 단편소설 응모작들과의 경쟁 속에서 당선을 차지한 홍씨는 이번 공모전 단편소설 심사를 맡은 소설가 은희경, 윤성희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씨는 “무엇보다 이번 작품을 선정해주신 심사위원 분들에게 가장 큰 감사를 전한다”라며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든 일이 멈추면서 제 일상의 많은 부분에서 기다림 외에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상황에 마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씨는 “지난해 3월부터 1년여의 시간 동안의 기다림 속에서 느꼈던 여러 가지 감정들이 이번 작품을 집필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으며 지난 3월 올해 공모전 공고를 확인한 후 본격적으로 퇴고 과정을 거쳤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35년 동안 매일 일기를 빠짐없이 쓰고 있다는 홍씨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영감을 받고 있으며 특히 뉴욕에서 새롭게 만나게 되는 한인 이민자들과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 글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철에서 선보이는 연극 퍼포먼스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싱글대디와 10대 아들을 소재로 한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있다는 홍씨는 부자의 일상을 코미디 장르로 재밌게 그려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홍씨는 지난 1977년 서울마포초등학교 재학 시절 소년한국일보가 주최한 미술대회에서 입선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이번 문예공모전 당선까지 이어진 한국일보와의 인연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홍씨는 지난 1993년 유학차 도미, 뉴욕시립대(CUNY)에서 영화를 전공했으며 졸업 후 MBC 뉴욕지부 카메라 감독 등을 거쳐 현재 FUSIA 커뮤니케이션에 근무하며 프리랜서 디오그래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소설 ‘뉴욕, 늦가을 그리고 봄’으로 미동부한인문인협회 소설 부문 가작을 수상하며 소설가로도 꾸준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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