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시장 후보 정견발표회서 공약

한인 최초로 뉴욕시장에 도전한 아트 장(왼쪽 위) 후보가 17일 뉴욕한인회 주최로 열린 시장 후보 정견발표회에서 공약을 밝히고 있다.
오는 22일 실시되는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인 최초로 뉴욕시장에 도전한 아트 장 후보를 비롯 앤드류 양 후보와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 등은 17일 뉴욕한인회 등 한인단체들이 온라인 줌을 통해 개최한 시장 후보 정견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형제가 한인여성과 결혼해 한인 커뮤니티와 친숙하다고 밝힌 앤드류 양 후보는 먼저 이번 선거가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이가 뉴욕시를 이끌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뉴욕시장에 당선된다면 첫 번째 아시안 시장이 되는 만큼 아시안 커뮤니티가 성장하는데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나는 아시안 커뮤니티가 역사적으로 매우 불평등한 대우를 받아온 것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한인과 아시안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트 장 후보 역시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가 겪고 있는 불공정과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뉴욕시 아시아계 인구가 15%에 달하지만 아시아계 비영리단체에 지원되는 예산은 1.5%에 불과하기에 예산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영어로만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문제라며 언어와 출신에 상관없이 이민자들이 정부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도 아시안 노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서류미비자를 위한 취업 훈련,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견발표회에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존 안 퀸즈한인회장,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김은경 퀸즈YWCA 사무총장 ,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 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장, 김명미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부회장 등이 함께 참여해 후보자에 질의했다.
<
조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