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이정표 세워… 하루 감염자도 50명 이하로
메릴랜드 주에서 팬데믹 극복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주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20일 코로나19 감염자는 42명, 사망자는 0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래리 호건 주지사는 “작년 10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오늘(20일) 한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아직도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들이 있다면 가능한 빨리 접종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날 감염자 수도 작년 3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50명 이하로 떨어졌으며 최근 7일간의 확진 판정률은 0.72%로 떨어졌다. 백신은 660만 명분 이상이 제공됐으며 성인의 경우 73% 이상이 한번 이상 접종했고 66%는 2차까지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버지니아에서는 20일 현재 감염자 54명, 사망자 8명으로 집계됐으며 확진 판정률은 1.4%를 기록했다. 백신은 9백만 명분 이상이 제공됐으며 성인의 경우 70% 이상이 한번 이상, 61%는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감염자 둔화추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최근 백신 접종률이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44.9%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여전히 절반 이상은 백신 접종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부 지역(미시시피,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아칸소, 테네시, 와이오밍)의 경우 30% 정도만 한번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일부 흑인 저소득층 지역에서는 평생 한 번도 병원에 가본 적이 없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버지니아에서도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는 백신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남부 지역에서는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일,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지 500일 만에 가장 위험한 지역(핫스팟)이었던 캘리포니아와 뉴욕이 모든 규제를 풀고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고 있다.
버지니아는 오는 30일, 메릴랜드는 다음달 1일 비상사태가 해제되면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럼에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1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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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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