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수학·과학 과목 등 수준 타인종 학생 압도
▶ 주교육국 학력 임시 평가 보고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뉴저지 아시안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타인종 학생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저지주 교육국이 발표한 2020년 뉴저지 초·중·고교생 학력 임시 평가 보고서(Interim Assessment Data)에 따르면 영어 과목에서 아시안 학생의 44%가 학년 기준치를 상회했다. 반면 백인 학생의 경우 29%만이 학년 기준치를 상회했고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은 각각 16%와 17%에 그쳤다.
뉴저지에서는 매년 표준시험을 통해 초·중·고교생 학력을 평가하는데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험이 취소되면서 주 교육국은 2020년 11월~2021년 2월 사이 각 지역 학군별로 수집한 학생 학력 데이터를 분석하는 전례 없는 방식을 취했다.
이를 통해 학생 인종별로 학년 기준치 상회(Above Grade Level), 충족(At Grade Level), 미달(Below Grade Level) 등 3가지 등급으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주 교육국의 임시평가 보고서 결과 영어를 비롯한 수학과 과학 과목 등에서 아시안 학생들은 타인종 학생들을 상회하는 학력 수준을 보였다. 수학의 경우 47%가 기준치를 상회해 백인(27%) 등 타인종 학생들보다 높았다. 또 과학 역시 52%가 기준치를 상회, 백인(36%) 등 타인종 학생들의 결과를 압도했다.
아시안 학생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여전히 우수한 학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반면,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은 영어와 수학에서 절반 이상이 기준 미달로 평가돼 인종별 교육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 교육국이 발표한 보고서 내용은 웹사이트(nj.gov/educ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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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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