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지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물놀이 익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휴일이었던 20일 오후 6시께 커클랜드 인근 레이크 워싱턴에서 남성 3명이 보트가 끌고 가는 튜브에 올라타 물놀이를 즐겼다.
이 과정에서 보트가 뒤집히면서 튜브에 타고 있던 남성 3명이 물에 빠졌고, 이 가운데 2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한 명은 실종됐다. 경찰과 구조당국은 이날 밤 어두워질때까지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앞서 벨뷰 메든바이어 파크 인근 레이크 워싱턴에선 지난 16일 보트를 타고 있던 아들이 호수로 빠지자 구조를 위해 물로 뛰어들었던 벨뷰 파라햇 아키쇼브(33)가 목숨을 잃었다. 다행히 구명 조끼를 입고 있었던 아들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18일 레이크 사마미시에선 패들보드를 타던 남성이 물에 빠져 숨을 거뒀다.
한편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시애틀 일부지역에선 21일 낮 최고기온이 90도까지 돌파하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시택공항은 이날 80도 후반까지 올라갔지만 시애틀 이스트사이트 등은 90도를 찍었다”면서 “이번 주말에도 또 폭염이 덮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22일 시애틀 낮 최고기온은 79도를 보인 뒤 오는 24일부터 다시 80도대로 올라섰다 주말이 시작되는 26일에는 86도, 주말인 26일에는 91도까지 올라가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시애틀지역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본격적인 여름 날씨를 보이겠다”면서 "무더운 날씨와 달리 호수나 강 등의 수온은 낮은 만큼 물놀이를 할 때 사전 준비운동을 하는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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