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 대여 사이트 인기 하루 200~1,000달러선
아메리칸 드림의 끝판왕은 바로 요트다. 큰 저택에 고가의 자동차를 사더라도 마지막은 요트 구입이다. 포토맥 강에 요트를 띄워놓고 DC를 관광하며 휴일의 혼잡과 상관없이 체사픽 베이를 따라 유유히 바다로 나가는 모습은 성공한 사업가의 여유, 럭셔리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실제로 요트를 구입했던 한인들은 하나같이 만류한다. 자주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보관도 어렵고 관리비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요트의 낭만은 즐기면서도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공유경제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요트도 에어비앤비(Airbnb)처럼 편하게 빌릴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boatsetter.com)가 인기다. 소유주는 사용하지 않고 정박해 놓아도 관리비가 나가는 요트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단기로 대여해주며 돈을 벌 수 있고 빌리는 사람은 소유에 대한 부담 없이 필요할 때, 필요한 장소에서 대여가 가능한 요트를 고를 수 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요트 소유주들은 일 년에 평균 20일 정도만 요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요트를 각 지역별로 온라인에 올려놓고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를 찾는 것처럼 요트가 필요한 사람들이 리스트를 보고 빌리는 방식이다.
워싱턴 지역에는 조지타운 워싱턴 하버, 알렉산드리아, 내셔널 하버 등 포토맥 강을 따라 정박된 요트를 빌릴 수 있으며 메릴랜드 애나폴리스에도 대여할 있는 장소가 많다. 대여는 하루 또는 반나절이 기본이며 요금은 200~1,000달러 정도로 7인승부터 최대 12인승까지 크기에 따라 다르다. 최근 캠핑카(RV)를 빌려 여행을 가는 한인들도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여름에는 비슷한 가격대의 요트를 빌려 바다로 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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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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