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은퇴한 서윤석 시인(VA 헤이마켓·원내 사진)이 한영 이중언어로 된 ‘무심한 구름 Callous Cloud’을 펴냈다. 2016년 두 번째 시집 ‘민들레꽃 피는 우리집’ 이후 6년 만이다.
서 시인은 “지난 1년반 팬데믹 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고 그 가족들은 슬픔과 고통 속에 있다. 이런 점이 안타깝고 가슴 아파 시집 제목을 ‘무심한 구름’이라 정했다”고 말했다.
수록작 중에는 본보에 발표했던 것들도 포함돼 있다.
시집은 자연, 가족, 인연, 생활, 역사, 의료현장, 산문들의 7장으로 나뉘어져 시집 제목이기도 한 무심한 구름을 비롯해 쇼핑하는 날, 손녀의 비밀, 기다림, 민들레꽃, 낯선 봄, 최연홍 시인을 그리워하며, 안락병실 등 총 36편의 시들과 4편의 산문으로 채워져 있다. 산문은 나의 이민 초기 회상, 노병은 죽지 않는다, 선량한 사마리아인의 법, 전쟁과 평화가 실려 있다.
미주서울대학의대 동창회보인 ‘시계탑’의 편집인으로 활동 중인 서 시인은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미주연합회 워싱턴지부 회장, 워싱턴 문인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월간 ‘시문학’ 신인 우수작품상으로 등단했으며 작품집으로 수필집 ‘헬로 닥터 씨오’와 시집 ‘고마운 마리아’ 등이 있다. 시집은 한국의 교보문고와 인터넷 서점에서 구할 수 있다.
문의 younseokseo2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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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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