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출신 다니엘 이·매트 정 씨 퓨전 김치로 미국시장 공략
▶ 배추김치·김치 핫 소스·김치 젤리 등 개발…유럽 시장도 진출

데드 베지스의 공동창업자인 다니엘 이 씨(왼쪽)와 매트 정 씨.
메릴랜드 출신 한인 2세 청년들이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세계에 알리는 김치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의 글랜엘 고교를 졸업한 다니엘 이(26) 씨와 매트 정(26) 씨는 지난해 11월 콜로라도 덴버에서 함께 ‘데드 베지스(Dead Veggies)’를 창업했다. 데드 베지스는 정통 한국 김치를 미국 음식에 접목, 새롭게 퓨전식으로 직접 개발해 재창조한 김치 관련 소스와 김치를 덴버의 미국 식당과 리테일 스토어, 푸드트럭 등에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김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 데드 베지스는 창업 6개월만에 온라인을 통해 50개 주로 확장 판매하고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다니엘 이 씨는 2018년 존슨앤웨일즈대학 덴버 캠퍼스에서 요리를 전공하고, 덴버 소재 베스타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경험을 쌓았다. 이 씨는 이경석 코비 미국정부조달협회장의 차남이다.
매트 정 씨는 볼티모어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 씨는 “미국 식당에 판매를 늘려가면서, 뉴욕의 편의점 보데가(Bodega) 등 대형 그로서리 스토어에 김치가 주력 상품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한국 김치가 미국 음식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종 음식과 잘 어울리도록 콜라보로 직접 개발해 건강과 맛, 두 가지를 다 만족시키는 최고 식품으로 만들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데드 베지스는 온라인을 통해서 배추김치를 비롯해 김치 하바네로 핫소스, 김치 페퍼 젤리 등을 판매한다. 고스트 페퍼 김치도 곧 시판할 예정이다. 이외 김치를 활용한 코리안 BBQ 피자와 김치 아보카도 토스트 레시피도 소개한다.
문의 deadveggies.com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