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현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워런 버핏(90)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시애틀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신탁관리인(trustee) 자리에서 물러난다.
버핏 회장은 23일 성명을 통해 “버크셔 해서웨이를 제외한 다른 회사에서 그랬던 것처럼 게이츠 재단 신탁관리인 자리를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재단의 목표는 100% 일치한다”면서 게이츠 재단 경영에 더는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버핏 회장은 이어 “오늘 41억 달러에 달하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게이츠 재단에 기부해 기부 목표액의 50%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죽을 때까지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공언에 따라 2006년부터 매년 거액을 기부해오고 있다.
빌& 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부인 멀린다와 지난 2000년 설립한 것으로, 2019년까지 550억달러를 기부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선단체로 자리매김했다.
가난과 질병 퇴치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에도 코로나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빌 게이츠 부부는 지난달 3일 이혼에 합의했지만 게이츠 재단은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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