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보건부는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명,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으며 확진 판정률은 0.57%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떨어지고 사망자 0명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도 했으나 한 때 100명대로 늘어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날 다시 37명으로 떨어지면서 백신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동안 중단됐던 얀센 백신이 다시 공급되면서 접종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336만명(55.6%)이 넘는 주민들이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성인의 경우 74.4%가 한번 이상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60명대의 감염자 수를 유지해오던 버지니아에서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88명으로 떨어졌다. 확진 판정률은 지난주에 1.4%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번주에는 1.6%로 소폭 상승했다. 성인의 70.6%가 한번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437만명(51.2%)이 넘는 주민들이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DC 정부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51달러 상품권(VISA 카드)을 지급한다. DC 보건부는 29일부터 가족이나 친구, 이웃의 백신 접종을 돕는 사람은 최대 11장(561달러)까지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날부터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에게도 51달러 상품권이 지급된다.

또한 메릴랜드와 마찬가지로 백신복권을 운영하며 매주 추첨을 통해 1등(1명)은 자동차, 2등(2명)에게는 1만 달러 상당의 식료품이 제공한다. 이밖에도 지하철, 버스 무료 이용권 등이 상품으로 제공된다. 백신복권 추첨일자는 7월 6일이며 대상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다. 다음 추첨일자는 13, 20, 27일로 매주 화요일이다.

워싱턴 지역 코로나19 감염자는 28일 현재 DC 4만9,315명, VA 67만9,917명, MD 46만2,181명 등 119만1,413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2만2,282명이다. 미국 내 감염자는 3,449만명, 사망자는 61만9천명을 넘어섰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