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정신문화연 월례강좌에 40여명 참석…‘귀신’ 강의

지난 26일 페어팩스에 있는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약 1년 반 만에 재개된 동양정신문화연구회 월례강좌에 참석한 김면기 회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과 회원들이 노영찬 교수의 강의를 진지하게 듣고 있다.
동양정신문화연구회(회장 김면기 박사)가 1년 반 만에 대면으로 월례강좌를 재개했다.
지난 26일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있는 조지 메이슨 대학 내 존슨 센터에서 열린 모임에는 조영래 이사장 등 40여명의 회원이 참석,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반갑게 인사했다.
김면기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의 긴 터널을 지나 오늘 밝은 얼굴로 뵙게 돼 반갑고 기쁘다. 월례강좌는 팬데믹 이전처럼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게 되며 오는 10월16일-17일 1박2일 수련회가 버지니아 콜로니얼 비치에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재개된 대면 월례강좌에서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대)는 ‘귀(鬼)와 신(神)에 대한 유교적 이해’를 타이틀로 “공자는 귀신이나 사람이 죽은 다음에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공자의 이러한 태도를 보면 유교는 당연히 인본주의, 혹은 인간중심주의, 그리고 저 세상 보다는 이 세상에 관심을 두고 살아야 한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전제했다. 유교를 도덕, 윤리, 정치이념이나 사상쯤으로 생각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또 “공자는 귀신의 존재를 인정했으나 논어에는 그런 구절이 없다. 논어에 나오지 않는 공자의 어록이 따로 존재하고 있었음을 충분히 짐작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kofora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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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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