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건강비결 - 장영란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장>
100세 시대에 활력 넘치고 건강한 생활은 누구나 꿈꾸는 노년의 삶이다. 그야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정도로 활기찬 삶을 살고 있는 워싱턴 시니어들에게서 자기만의 특별한 ‘청춘의 비결’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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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건강 비결은 골프라 할 수 있다.
직장 시절 30여년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다 보니 허리가 약해졌었다. 어느 날 한 자세로 앉아 쉬지 않고 컴퓨터 작업에 몰두하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악’하며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다음 날 의사를 찾아 물리치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았으나, 의사가 수영이나 걷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추천했다.
그래서 골프를 치면서 걷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서는 매주 3번 라운딩을 나가 자연 속에서 아침 공기를 맞으며 4시간 이상을 걷는다. 아름답고 싱그러운 자연 속을 걸으며 즐길 수 있는 골프는 나에게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골프의 라운딩이 사람이 살아가는 삶과 흡사해 인생의 축소판 또는 미래의 반사경으로 비유되듯이, 골프가 내 인생과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삶에 굴곡이 있듯이 작은 흰 골프공이 굴러서 샌드에 빠지거나 러프나 벙커에 들어가 나오지 못해 짜증날 때도 있지만, 가끔은 운 좋게, 신들린 듯, 순조롭게 공이 잘 굴러가 싱글을 치는 행운 넘치는 때도 있어 기분이 좋다. 인생처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골프. 그래도 올겨울 계획한 골프 여행을 생각하면 저절로 엔돌핀이 넘친다.
골프애호가로 나는 지난 2010년부터 메릴랜드여성골프협회에 임원으로 봉사하다가 20-21대 회장을 역임했다. 골프를 사랑하는 여성들이 모여 함께 네트워킹하고 어울리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 활동을 하는 것 또한 나의 건강의 비결이자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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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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