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미친 집값’이라는 표현이 붙은 시애틀지역 단독주택가격이 최근 1년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다드&푸어스(S&P)가 29일 발표한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시애틀지역 집값은 1년 전인 지난해 4월에 비해 20.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12개월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이 기간 중 연간 상승폭이 20%를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쉴러지수 기준으로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카운티 등 시애틀지역 집값은 올해 1월 1년 전에 비해 14.3%, 2월 15.4%, 3월 18.3%, 4월 20.2%로 상승폭을 키워왔다.
시애틀 집값 상승폭 20.2%는 미국내 20개 대도시 가운데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애리조나 피닉스가 지난 4월에도 연간 22.3%가 올라 23개월 연속 미 전국에서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피닉스에 이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집값 상승률이 21.6%를 보여 2위를 기록했다.
시애틀 집값은 올해 1월까지 12개월 동안 피닉스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에 샌디에고에 이어 3위로 밀리면서 3개월 연속 전국 3위를 기록중이다.
시애틀은 올해 4월까지 18개월 연속 미 전국 주택 상승폭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미 전국 주택 가격 상승폭은 연간 대비 14.6%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미국 주택시장에서 30여년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기록되고 있다.
낮은 모기지 금리에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주택구매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반면 시장에 나온 매물이 크게 부족해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지역에선 시애틀시 외곽지역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NWMLS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 시애틀시내 주택가격은 1년 전에 비해 9%와 11%가 올랐던 반면 스노호미시와 피어스카운티는 1년 전에 비해 17%에서 22%까지 폭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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