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총영사관 첫날에만 600여건…제출서류 잘 구비해야 신속 발급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한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입국용 자가격리면제서를 발급해 주는 온라인 신청 첫날인 28일 워싱턴 총영사관(총영사 권세중)에 ‘신청 폭주’ 현상이 일어났다.
워싱턴 총영사관에는 이날 하루에만 격리면제서 신청과 문의를 포함해 총 600여건이 이메일로 접수됐으며 29일도 전날과 비슷한 상황이다.
권세중 총영사는 29일 “자가격리면제서 발급 신청은 지난 1년 반동안 발이 묶였던 동포들이 연로한 부모님 등 직계가족을 만나려는 이유가 대부분”이라면서 “심사, 발급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역량을 확대해서 잘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격리면제서 발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태스크포스를 꾸려, 매일 아침 권세중 총영사 주재로 회의를 열어 한인들의 편의를 위한 효율적인 업무처리에 나서고 있다.
실무를 맡고 있는 송정혜 참사관은 “신청서류를 살피다 보면 구비서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경우 시간이 더 걸리고 민원인도 불편해진다”면서 “신청서 양식 칸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제출서류가 누락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워싱턴 총영사관은 이메일로만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다른 지역 총영사관과는 달리 방문 접수 계획은 없다고 한다.
민원실이 협소하고, 자가격리면제 외에 다른 민원의 예약접수만으로도 꽉 찬 상태이기 때문이다.
직계가족 방문은 출국날짜에 맞춰 신청해야 한다. 28일과 29일은 7월 1일-5일 출국자, 30일-7월 1일은 7월 6일-11일 출국자, 7월 2일-8일에는 7월 12일-18일 출국자, 7월 9일-15일에는 7월 19일-25일 출국자, 7월 16일-22일에는 7월 26일-8월1일 출국자, 7월 23일-29일은 8월 2일-8일 출국자 순으로 접수받는다.
장례식 등 인도적 목적과 사업상, 학술, 공익적 목적 등의 경우에는 날짜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또 가족이라도 이메일 신청 접수는 가족당 1명씩 따로 접수시켜야 한다.
신청 접수 첫날 뉴욕 총영사관은 1천건이 넘는 신청을 받았고, LA는 700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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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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