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서 오늘(30일)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된다.
최근 감염자 감소추세에 힘입어 작년 3월 발효된 비상사태가 다시 연장되지 않고 1년 3개월 만에 종료되면서 코로나19 극복의 신호탄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버지니아 백신 접종 책임자인 대니 아불라 박사는 “성인의 70% 이상이 한번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는 것은 분명한 성과지만 말 그대로 70%일뿐 전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는 아직 숲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또한 아불라 박사는 “가을이나 겨울에 재확산이 우려된다”며 “계절적으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사람들과의 접촉도 빈번해지는 만큼 아직 방심하긴 이르다”고 우려했다.
버지니아의 백신접종 현황을 살펴보면 16~34세의 경우 접종률이 50%대로 떨어지고 인종별로도 격차가 크다.
또한 많은 보건전문가들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더욱 치명적이기 때문에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가 독감처럼 계절마다 돌아오는 질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아불라 박사는 “이미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언제 다시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우선 백신의 면역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그리고 기존의 백신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지켜보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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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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