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장선거 민주당 예비선거 순위선택투표제 비공식 개표 결과
▶ 51.1% 득표, 가르시아에 2.2%P 앞서, 최종결과는 7월 중순에나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에릭 아담스(왼쪽)와 캐스린 가르시아 후보. [로이터]
지난 22일 치러진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에릭 아담스 브루클린보로장이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가 29일 발표한 ‘뉴욕시 예비선거 순위선택투표제 비공식 개표 결과’에 따르면 아담스 보로장은 51.1%(36만8,898표)를 득표해 48.9%(35만2,990표)를 기록한 캐스린 가르시아 전 뉴욕시위생국장에 2.2% 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예비선거 당일 2위와의 격차를 9.5%로 차이로 벌리며 크게 앞섰던 아담스 보로장은 이날 개표 결과로 최종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올해 선거 결과가 예상하기 어렵게 된 것은 순위선택투표제라는 새로운 선거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올해 선거에서는 각 유권자가 최대 5명까지 순위를 정해 투표를 했으며, 유권자가 1순위를 투표한 후보자가 과반득표를 얻지 못할 경우에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해당 후보가 받은 투표의 2순위 지명자가 득표하는 방식으로 개표가 진행됐다.
선관위는 아담스 보로장이 과반을 득표할 때까지 11라운드에 거쳐 이 같은 방식으로 개표를 실시했다. 예비선거 당일 2위에 올랐던 와일리 후보는 10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날 발표된 결과는 조기 투표와 예비선거 당일 직접 투표만 반영한 것으로 부재자 우편투표와 임시 투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최종 결과는 부재자 우편투표 개표 등이 완료되는 7월 중순에나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욕시 민주당 유권자가 신청한 부재자 우편투표 용지는 12만5,000개에 달하기 때문에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가르시아 후보도 이날 개표결과 이후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모든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뉴욕시감사원장 민주당 예비선거는 순위선택투표제 개표가 10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브래드 랜더 후보가 51.7%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한국계 혈통의 코리 존슨 후보는 48.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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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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