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F동물원에서 고리 꼬리 여우원숭이를 훔쳐 멸종위기종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남성이 최대 1년 징역과 5만달러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코리 맥길로웨이(31, LA)는 지난해 10월 13일 SF동물원에 침입해 멸종위기종인 고리 꼬리 여우원숭이 ‘마키’를 훔쳤다. 이틀 후인 10월 15일, 한 여성이 SF경찰국에 전날 한 남성이 트레져 아일랜드에서 여우원숭이를 줄에 묶어 데려가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같은날 여우원숭이를 한 놀이터에서 봤다는 5세 아이의 목격 진술에 기반해 마키를 찾아 동물원에 되돌려 보냈다. 이날 코리는 가게 절도 및 차량 탈취 등의 혐의로 산라파엘에서 체포됐으며, ‘마키’를 훔친 용의자인 것도 확인됐다.
코리는 지난 21일 멸종위기종법 위반 혐의로 연방 법원에 첫 출두했다. 해당 혐의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1년 징역과 5만달러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여우원숭이는 본래 마다가스카르 서식종으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캘리포니아는 여우원숭이를 애완용 동물로 키우는 것을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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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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