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일 여행객 전년 대비 70% 증가 전망
오는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전년대비 7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30일, 오는 1일부터 5일 사이에 워싱턴 지역에서 34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작년과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이 가운데 1백만 명 이상이 50마일 이상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 교통부(VDOT)는 연휴 기간 동안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2일(금) 정오부터 6일(화) 정오까지 모든 도로 공사를 중단하고 차선 통제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5일(월)에는 495 벨트웨이에서 DC로 가는 66번 도로의 익스프레스 전용차선도 출퇴근 시간과 상관없이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많은 여행객이 이용하는 95번 도로와 체사픽 베이 브릿지의 교통정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AAA는 여행을 떠나는 1일(목)과 2일(금) 오후,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오는 5일(월) 낮 시간대가 가장 심각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3일(토) 오전에도 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AAA는 평소 3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가 연휴 기간에는 4시간으로 늘어나게 되고 전반적으로 30% 정도 더 긴 여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50번 도로와 연결되는 체사픽 베이 브릿지는 주말 내내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 기간 교통정체를 피할 수 있는 시간대는 1일(목) 오후 7시 이후, 2일(금) 오전, 3일(토) 오후 2시 이후, 5일(월) 오전 등이며 독립기념일인 4일(일)에는 하루 종일 원활한 흐름이 예상된다. 체사픽 베이 브릿지는 오전 8시 이전이나 오후 8시 이후 등 이른 새벽이나 밤 시간을 이용해야 정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작년 여름, 팬데믹 때문에 발이 묶였던 사람들이 최근 규제가 풀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보복 여행(revenge trip)에 나서고 있다.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에 전국적으로 4,770만명의 사람들이 여행길을 떠날 예정이며 이는 작년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개스값 인상, 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다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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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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