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회(회장 폴라 박)는 29일 한국 국회 및 정부에 해외 백신접종 완료자들의 한국 방문 시 자가 격리 면제에 대해 실질적인 혜택 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한국 정부에서 자가격리 면제 범위를 직계가족으로 한다고 발표했는데 형제, 자매가 포함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고국을 방문하는 해외 동포들이 직계가족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아마 대다수는 사업과 친지 방문 그리고 기타 등등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가격리 면제 대상 제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해외 동포 한 사람이 한 번 고국 방문에 비싼 항공료 등 5,000달러-1만 달러의 경비를 소비하는데 이는 한국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직계가족으로 한정해서 격리 면제를 시행하는 것은 구색에 불과한 것이지 진정으로 해외 동포들을 위한 정책이 아니고 지금이라도 하루빨리 대폭 확대하여 실시하는 것이 도리이자 해외 동포들을 배려하는 것이라 본다”고 자가격리면제 대상을 확대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폴라 박 회장은 “진정한 자가격리 시행은 해외 800만 동포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동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참여하는 일”이라면서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경험한 불편한 사항들을 정리했는데 PCR 테스트부터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들이 진정으로 해외동포를 위한 것인지 해외동포를 우습게 보고 취하는 정책인지 되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
윤양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