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987억달러 규모 2022회계연도 예산안 합의
▶ 스몰 비즈니스 저금리대출 등에 1,100만달러 투자
▶ 킨더가튼 학생에 100달러 칼리지 세이빙계좌 제공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은 지난 30일 987억달러 규모의 2022회계연도 예산안에 합의했다.
지난 4월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제안한 예산안보다 1억달러가 증액된 이번 예산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하고 있는 뉴욕시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정책이 포함됐다. 또 뉴욕시 프리 킨더가튼(Pre-K) 3세 프로그램 확대와 범죄 예방 프로그램, 관광업 지원에 대한 정책도 포함됐다.
우선 뉴욕시는 3,0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19로 축소된 뉴욕시 관광산업을 재건한다는 방침이다. 또 1,100만달러를 투자해 스몰 비즈니스에 저금리 대출과 법률상담 서비스, 지원금 등을 제공하고, 소상인들의 궁금증을 48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퀵 스타트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 예산으로는 유치원생의 대학 학자금 준비를 돕기 위해 1,5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올해 9월 모든 킨더가튼 학생들에게 최소 100달러가 포함된 칼리지 세이빙 계좌를 제공한다. 또 400만달러의 예산으로 흑인과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뉴욕시립대(CUNY) 4년 장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뉴욕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범죄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예산도 확대했다.
시는 폭력 예방 프로그램에 4,400만달러를 추가로 배정했으며 범죄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우범지역에 1,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전과자들의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에 660만 달러, 멘토십 프로그램에 500만 달러 등을 배정했다. 이밖에도 뉴욕시는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경찰 200명을 우범지역에 재배치해 범죄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모든 지역의 경제를 성장시키는 동시에 부양자금의 적극적인 투자로 펜데믹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며 “뉴욕시 역사상 가장 큰 투자이며 우리 모두를 회복의 길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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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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