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을 했을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35년이 지난 현재 가치로 37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MS 상장 당시 주식을 구입한 뒤 현재까지 팔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는 가정을 전제로한 계산법이다.
증권 전문사이트인 벤진가닷컴은 30일 “유망 기업이 기업공개로 주식을 처음 상장할 때 소액씩 분산투자를 하라”고 조언을 하면서 MS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MS는 올들어 주가가 20% 이상 급등하며 최근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다. 1일 약간 조정을 받고 있긴 하지만 현재 MS의 주가는 주당 270달러가 넘는 수준이다.
현재 전세계에서 주식의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선 기업은 애플과 MS 단 2개뿐이다.
이런 가운데 MS는 스티브 발머에 이어 인도계인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이후 주가가 600%이상 올랐다. 워드나 윈도우 등 개인용 소프트웨어에서 클라우드 및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로의 변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MS는 35년전인 1986년 3월13일 기업공개를 실시했으며 당시 상장 가격은 주당 21달러였으며 250만주가 공개됐다.
당시 1,000달러를 투자해 MS 주식을 샀다면 47.6주를 구입할 수 있었다.
35년전 주당 25달러의 가격은 기존 초우량업체 보다도 비싼 가격이어서 투자를 꺼리는 사람이 많았지만 용기를 내서 소액이라도 투자한 사람들은 35년후 상상을 초월하는 수익을 올리게 된다.
실제 시애틀지역에서는 레드몬드에 본사가 있는 MS 주식에 투자를 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MS는 상장 이후 1987년, 1990년, 1991년, 1992년, 1994년, 1996년, 1998년 ,1999년, 2003년 등 연이어 주식 분할을 실시해 35년전 47.6주는 현재 1만3708.80주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난 29일 주가로 환산하면 368만3,965달러가 된다고 벤진가닷컴은 분석했다. 1,000달러의 투자가 35년만에 3,700배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결국 MS와 같은 좋은 기업의 주식은 상장 당시 구입한 뒤 자녀들에 물려줄 경우 큰 자산이 된다는 것을 입증해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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