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국문화원·링컨센터 공동‘유 아 히어’공연 초청
▶ 24~ 30일, 링컨센터 허스트 플라자서 5회 공연

본 공연에 앞서 리허설 공연중인 한대수 [사진=조상호 사진작가]
▶ 한국 아티스트로 유일…“모든 에너지 쏟아 부을터”
한국 포크록의 선구자 한대수가 링컨센터 무대에 선다.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로‘ 등 히트 곡을 노래하며 1970년대 한국 포크록을 이끈 한대수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이 뉴욕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연장인 링컨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는 ’유 아 히어‘(You Are Here) 공연에 초청됐다.
세계 초연으로 선보이는 ‘유 아 히어’는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고 뉴욕의 리오프닝을 기념하는 링컨센터 주최 행사인 ‘리스타트 스테이지’ 일환으로 사운드 아트, 라이브 퍼포먼스, 조각 등 다양한 장르예술이 연계된 대규모 공공예술 프로젝트이다.
안무가 안드레아 밀러, 사운드 아티스트 저스틴 힉스, 프로덕션 디자이너 미미 리엔 등 현재 뉴욕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공동연출하는 ‘유 아 히어’ 프로젝트는 지난 400 여 일간 코로나19로 인해 인류가 경험했던 고통과 두려움, 그와 동시에 각자가 새롭게 깨달은 점 등 지난날들을 반추하며 예술을 통한 치유와 상생,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뉴욕 무용단체 갈림(GALLIM) 소속 무용수 뿐 아니라 링컨센터 상주기관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카운터 테너 앤소니 로스 코스탄조, 뉴욕 시티 발레단 수석 무용수 테일러 스탠리, ‘재즈 앳 링컨센터’ 트럼펫 연주자 알폰소 혼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링컨센터 소속 직원, 간호사, 교사 등 일반인 포함 30여 명이 출연한다.
한국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한국 포크록의 거장,” 싱어송라이터 한대수가 참여한다. 한대수 밴드는 24일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25·26·29일, 그리고 30일 클로징 무대 등 총 5회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그의 대표곡,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로’ 등을 보이스오버 사운드, 현대무용 등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말 그의 마지막 앨범 ‘하늘위로 구름따라’를 발표한 바 있는 한대수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고별을 고하는 의미깊은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나의 가수 인생 마지막 공연이라는 자세로 이번 공연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 아 히어’ 프로젝트는 링컨센터 소속 13개의 모든 상주기관들이 콜래보레이션하는 사상 첫 프로젝트이기도 하며, 7월14일부터 23일까지는 링컨센터 허스트 플라자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사운드 아트 조각정원의 형태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후 7월24일부터 30일까지는 동 조각정원에서 한대수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라이브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유 아 히어’ 라이브 퍼포먼스는 무료이나 로터리 당첨제로 운영된다. 로터리 티켓 신청은 각 공연일자를 기준으로 2주일 전부터 투데이틱스(TodayTix) 앱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rees tartstages.org)를 방문하거나 뉴욕한국문화원 한효 공연 프로그램 디렉터(212-759-9550)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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