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위선택투표 개표결과 발표 안해 혼란 지속
▶ 시장 등 4개만 발표…후보 캠페인^유권자들 촉각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시의원과 각 보로장 선거의 순위선택투표 개표결과를 발표하지 않으면서 혼란이 계속 되고 있다.
선관위는 4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지난달 22일 치러진 뉴욕시의원 선거와 각 보로장 선거의 순위선택투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선관위가 지금까지 공개한 순위선택투표 개표결과는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 뉴욕시장 공화당 예비선거, 뉴욕시 공익옹호관 민주당 예비선거, 뉴욕시감사원장 민주당 예비선거 등 4개뿐이다.
선관위는 당초 지난달 29일 순위선택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선관위는 순위선택투표 개표결과에 오류가 발생해 결과를 번복하는 등 한 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기 때문에 시의원과 각 보로장 선거 순위선택투표 개표 공개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지난달 29일에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대한 순위선택투표 결과를 발표했지만 오류가 발생해 다음날 결과를 재발표한 바 있다.<본보 7월1일자 A1면>
당시 선관위는 “투표 오류로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정보를 게시하기 전에 철저히 검토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부재자 우편투표 집계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순위선택투표 개표결과 최종 결과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승부를 예측할 수 있는 만큼 각 후보 캠페인과 유권자들은 선관위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한인후보 2명이 예비선거 당일 선두를 차지한 바 있어 순위선택투표 결과는 한인들에게 더욱 관심거리다.
선관위에 따르면 시의회 23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은 31.2%를 얻어 26.4%의 재슬린 카우르 후보에 앞섰다. 시의회 2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줄리 원 뉴욕한인회정치력신장1 부회장은 18.5%를 획득해 17.6%의 아멧 배가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순위선택투표 개표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결과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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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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