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스포츠 베팅 업체의 앱 광고.
버지니아 주정부가 올해 1월부터 스포츠 베팅을 허용해 시행한지 5개월만에 베팅 금액이 10억달러가 넘어섰다.
스포츠 게임을 관리하는 버지니아 복권국(VA Lottery) 관리들은 총 베팅 금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1일 발표했다. 온라인 게임 베팅은 버지니아 주에서 1 월 21일에 시작됐다.
베팅 분야는 골프, 미식축구, 축구, 농구, 자동차 경주 등이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버지니아 거주민들은 5월 한 달 동안 2억2,696만, 3573달러를 베팅했고 2억379만24달러를 벌었다. 결과적으로 버지니아 주정부는 전체 베팅 금액의 10.21%인 2,317만3,549달러를 벌어들인 것이다.
버지니아 주법은 허가된 스포츠 베팅 회사들의 조정된 총수입에 대해 15%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세금으로 거둬진 소득은 주정부 일반 펀드로 들어간다.
스포츠 베팅 운영자들은 보너스와 프로모션에 엄청난 돈을 투입하여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상당한 비용을 지출했다.
버지니아에서는 7개의 온라인 운영자가 승인을 받고 활동하고 있다.
승인된 운영자는 워싱턴 풋볼팀과 파트너십을 맺은 벳페어 인터액티브 US(FanDuel), 크라운 버지니아 게이밍(Draft Kings), 벳MGM, 리버 포츠마우스 게이밍(리버스 카지노 포츠마우스), 시저스 버지니아(윌리엄 힐), WSI US(Wynn), 유니벳 인터액티브이다.
버지니아에서는 최대 스포츠 행사인 수퍼볼이 인기가 높으며 전체 베팅 총액의 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메릴랜드에서는 지난달부터 스포츠 베팅이 허용돼 주내 6곳의 카지노와 M&T뱅크 스타디움, 캠든야드, 페덱스 필드 등에서 스포츠 베팅이 가능하다. 또 온라인 베팅도 허용된다. 이외에도 볼티모어 핌리코와 로럴 파크 경마장, 티모니움 페어그라운드에서도 스포츠 베팅 면허를 소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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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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