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지난 2일 지역주민들에게 차량 도난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6월 27대의 연쇄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용의자들은 차안에 차량 열쇠가 있는 차를 대상으로 한밤중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최소 3채의 집에 들어가 귀중품과 함께 차량 열쇠를 훔쳐 다른 범행을 저질렀다.
집에 들어가서 차량 열쇠를 훔친 용의자들은 흑인으로 10대에서 30대의 2인 또는 3인조로 발표됐다.

차량 도난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맥클린(15건)이며 프랭코니아(4건), 마운트버넌(3건), 레스턴(2건), 웨스트 스프링필드(2건), 페어옥스(1건) 순이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비슷한 몇몇 사건들은 동일범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도난 차량들은 인근 지역에서 발견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주민들에게 ▲항상 차량을 떠날 때는 문을 잠그고 ▲차안에 차량 열쇠를 두지 말며 ▲차고도 잠그고 ▲집은 항상 잠그며 ▲집 주위의 조명을 밝게 하고 ▲차량 열쇠는 절대 보이지 않는 곳에 둘 것을 당부했다.
차량 도난 사건을 당했을 때는 전화(703-691-2131)로 신고를 하면 된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