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마감…해나 김 리멤버727 대표 “한국전 참전용사 기억하는 계기되길”

해나 김 리멤버727 대표.
“리멤버 727과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6.25 사진 에세이 및 영상 콘테스트에 참가하세요.”
매년 한국전 정전기념일인 7월27일 링컨 메모리얼에서 한국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행사를 갖고 있는 리멤버(Remember) 727의 해나 김 대표는 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6.25 전쟁을 기억하고 참전용사를 기리는 이번 콘테스트는 오는 17일 마감괸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대회 참가 대상은 13세-17세의 청소년 및 18세 이상의 성인을 포함한다.
주제는 6.25 전쟁 기념비, 참전용사, 국군포로, 실종자, 이산가족, 통일, 전쟁과 평화로 인근의 한국전쟁 기념관 또는 박물관을 방문하거나 6.25 참전용사, 이산가족 또는 참전용사들을 인터뷰해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사진 에세이는 6.25 전쟁과 관련한 사진을 찍고 이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되고 영상 콘테스트는 5분 가량으로 편집해서 제출하면 된다.
해나 김 대표는 “13년전인 2008년 7월27일부터 링컨 메모리얼에서 리멤버 727행사를 가졌다”면서 “올해로 14번째가 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수상자는 온라인을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17년 1월부터 4개월 동안 세계 26개국을 돌며 한국전 참전용사 200여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듬해에는 미국 50개주를 돌면서 참전용사를 만났다.
김 대표는 “전 세계와 미 전국 50개 지역과 한국의 30개 지역을 돌면서 한국전 참전기념비는 많지만 이에 비해 정작 찾는 사람들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인근에 있는 6.25 전쟁 기념비 등을 방문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일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2,000달러, 한국어권 우승자는 1,000달러, 영어권 우승자는 1,000달러, 베스트 포토, 베스트 에세이, 베스트 비디오, 인기상 입상자에게 각각 500달러(성인) 및 250달러(청소년) 등 총 1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출품된 작품들은 18일부터 25일까지 일반인들이 투표에 참가해 점수를 매긴다. 또 100명이 넘는 심사위원도 심사에 참석하게 된다.
자세한 대회 규정과 참가 링크는 www.Remember727.com으로 들어가면 된다. 참가자들은 웹사이트에서 작품을 출품하고 관련 내용을 적으면 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내년 7월27일 DC 소재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 들어서는 ‘추모의 벽’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목적이다.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에서 사망한 미군 참전용사 3만6,000여명과 카투사 전우 8,000여명의 이름이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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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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