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6월 중간거래가격 전달보다 1% 하락
▶ “여름 쉬고 가을에 다시 간다”
미 전국에서도 가장 뜨거운 시장 가운데 한 곳인 시애틀 주택시장이 잠깐 쉬어가는 분위기다.
지난 달 기준으로 1년 전에 비해 집값은 큰 폭으로 올랐고, 주택 매물이 나오자마자 곧바로 소진되지만 전달에 비해 다소 가격이 내린데다 매물도 다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서북미 종합부동산정보업체인 NWMLS에 따르면 지난 6월 시애틀과 벨뷰, 페더럴웨이 등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86만달러인 것으로 분석됐다.
5월에 비해서는 1%정도가 떨어졌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19%, 2년 전인 2019년 6월에 비해서는 24%가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킹 카운티 내에서도 벨뷰나 레드몬드 등 이스트 사이드 지역에서는 지난달 중간거래가격이 136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년 전에 비해 무려 40%가 폭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 북쪽인 쇼어라인이나 레이크 포레스트 파크 등 노스 킹 카운티 지역의 중간거래가격은 92만5,000달러로 연간 42%나 치솟았다.
린우드와 머킬키오, 에버렛 등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킹 카운티와 달리 지난달 중간거래가격이 무려 71만6,000달러로 폭등하면서 1년 전에 비해 32%나 치솟았고, 전달에 비해서도 상승했다.
퓨짓 사운드지역에서는 연간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평가된다.
타코마와 레이크우드 등 피어스 카운티의 지난달 중간거래가격은 51만 6,000달러로 역시 26%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매매가 다소 주춤해지고 매물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애틀의 한 중개업자는 “시애틀 주택시장이 여름에 잠시 쉬었다가 가을에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전히 낮은 모기지 이자에도 부족한 매물 등으로 리스팅 가격보다 10만 달러 이상을 주는 것은 기본”이라고 전했다.
특히 NWMLS가 분석하고 있는 워싱턴주 서부지역 23개 카운티 가운데 지난달 40만달러 이하 가격으로 리스팅된 주택은 4분1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 3분의 1은 리스팅 가격이 8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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