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격근무 끝내고 출근시 대량 사표 예방위해
레드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전 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경제전문 매체인 CNBC에 따르면 MS는 최근 직원들의 퇴직을 막고 붙잡아 두기 위해 직원들에게 1인당 1,500달러씩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위로금에 소요되는 예산은 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위로금은 이번 달이나 다음달 중 지급될 예정이며 대상자는 깃허브, 링크드인, 제니맥스 등 자회사를 제외한 MS 직원들이다.
한국이나 일본 등 해외지사 직원도 위로금 지급 대상자에 포함된다.
MS가 전 직원들에게 이처럼 위로금을 주기로 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원격근무에서 오는 9월부터 정상적으로 회사 출근을 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대량 사직’(Great Resignation)을 막기 위한 조치로 전해졌다.
최근 백신 접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코로나 확산세가 가라앉으면서 많은 기업들이 재택 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사무실에 복귀하기 싫은 수 많은 직장인들이 자발적으로 사표를 쓰는 현상이 일며 기업들이 역풍을 맞고 있다.
실제로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미 전체적으로 퇴직자 수는 400만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퇴직률도 2.7%에 달했다.
한편 MS는 재택근무 확산 덕에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문이 호조를 입으며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417억 달러를 기록했다.
MS는 불과 2년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선 뒤 지난달 애플과 나란히 2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MS의 현금보유액은 지난 1분기 기준 1,25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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