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W대 한인동문회 세미나…참석학생 54명에 각 100달러씩 장학금 전달

조지워싱턴한인동문회가 마련한 청소년 세미나에서 안용호 이사가 대학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조지워싱턴대 한인동문회(회장 박상근)는 10일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갖고 대학 진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9, 10, 11, 12학년 및 대학 진학생 등 한인 학생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한인 학생 54명에게는 안용호 동문 이사의 후원으로 각각 100달러씩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강사로는 오리 솔테스 조지타운대 교수, 밀리 FBI 요원(조지타운대 동문), 어원영 변호사(조지워싱턴대 동문), 제프 안 WAVA 대표(조지워싱턴대 한인동문회 이사)가 초청돼 자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하면서 대학을 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안용호 조지워싱턴한인동문회 이사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미국에 와 2학년 때 군에 입대한 뒤 검정고시(GED)를 통과하고 제대 후 DC에서 경찰관으로, 또 사업을 하다가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55세에 조지워싱턴대학교에 입학하고 61세에 조지타운대 석사학위를 받았다”면서 “뒤늦게 공부를 했지만 대학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진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바 출신으로 8세에 도미한 밀리 FBI 요원은 “교육은 ‘과정’(Process)”이라면서 “대학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친구, 교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어원영 변호사는 “나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메디컬 오피스에서 리셉셔니트로 2-3년간 근무한 후 법대에 진학해 변호사가 됐다”면서 “대학을 졸업한 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깊이 고민한 끝에 지금의 직업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오리 솔테스 조지타운대 교수는 “대학에서 배울 것이 정말 많아서 평생 공부하는 학생(Eternal Student)인 교수가 됐다”면서 “학생들과의 질의 응답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이를 토대로 많은 책을 써냈다”고 말했다. 7개 외국어를 하는 솔테즈 교수는 “지금도 외국어를 배우고 있다”면서 “배움을 우리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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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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