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건강비결- 김면기 <80, 동양정신문화연구회장>
100세 시대에 활력 넘치고 건강한 생활은 누구나 꿈꾸는 노년의 삶이다. 그야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정도로 활기찬 삶을 살고 있는 워싱턴 시니어들에게서 자기만의 특별한 ‘청춘의 비결’을 들어본다.
--------------------------------------------------------------------------------------
나는 정신과전문의로서 육체적 건강 못지않게 정신건강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삶에 대한 나의 기본 철학은 ‘Love, Living, High Thinking’이다.
우리 집 뒤뜰에 별도로 지은 움막(정자)에 걸린 시(한국에 사는 내 초등학교 동창이 붓으로 써서 준 제목 미상, 작자 미상의 시)도 그런 생각을 잘 담고 있다.
‘가난을 스승으로 청빈을 배우고/질병을 친구로 탐욕을 버렸네/고독을 빌려 나를 찾았거늘/산을 절로 놓고/물은 스스로 흐르네(이하 중략)’
나의 건강 7계명은 ‘다만 생각 바꾸기’다.
다(원활한 대인관계·움직임·휴식), 만(만족), 생(생각의 전환), 각(각성), 바(바른 자세와 마음), 꾸(꾸밈없는 소박한 밥상), 기(기분 좋은 삶)이 바로 그것이다.
젊음의 삶이 강요된 삶이라면 노후의 삶은 선택적 삶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기분 좋게 살면 된다.
독서와 고전(古典) 공부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 ‘사서와 성서’ 속에 담긴 진리의 탐구는 삶을 충만하게 한다. 진리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고 자유로우면 영혼이 즐겁고, 심신의 건강은 자연히 따라 온다.
취미활동으로는 추운 겨울만 빼고 집 뒤뜰에 있는 채마전에서 농사를 짓는다. 상추, 가지, 고추, 배추, 시금치, 참나물, 신선초, 머위, 미나리, 열무, 도라지, 부추 등을 심고 가꾼다.
일 하다가 몸이 지쳐 움막에 들어가 쉬면 도연명의 무릉도원, 심산유곡의 신선이 부럽지 않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