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정상화 영향 지난해 5월 49.8%서 꾸준히 감소
▶ 민간부문 고용도 증가세…“내년 1월 완전회복”전망

뉴욕시 경제가 레저와 외식, 숙박 업계 등 민간부문 고용 증가로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 [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재택근무중인 뉴욕시 거주 뉴요커가 전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감사원이 최근 발표한 ‘뉴욕시 경제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재택근무중인 뉴욕시 거주 뉴요커는 전체 직장인의 31.2%로 전국평균 16.6%보다 1.9배 많았다. 뉴욕주는 22.9%로 뉴욕시보다 낮았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다.
감사원은 “뉴욕시 거주 뉴요커의 재택근무 비율은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5월, 두 명 중 한 명꼴인 49.8%에 달했지만 1년 만에 18.6%포인트 줄어든 31.2%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전국 평균 재택근무자 비율은 35.5%였다.
감사원은 올해 1분기 뉴욕주의 GDP가 직전 분기대비 6.6% 성장했다며 이는 전국 평균 성장률 6.4% 보다 0.2%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백신접종에 힘입어 뉴욕주의 경제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란 평가다.
이와 관련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원장은 “민간부문 고용이 증가하면서 뉴욕시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1조2,000억 달러 인프라 투자가 뉴욕시 건설 부문으로 흘러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5월말 현재 뉴욕시 민간부문 고용(계절 조정치)은 전 달보다 6만2,000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 민간부문 일자리는 총 363만4,000개가 됐다.
감사원은 “지난 5월, 민간부문 고용은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2월, 408만3,209개 보다 44만9,209개 적었다”며 “하지만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고용 증가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2022년 1월, 완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뉴욕시에서 민간부문 고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레저&외식·숙박’(Leisure and Hospitality)으로 전달 보다 약 2만개 늘었다. 이어 ‘정보’(Information) 분야가 약 9,000개, ‘건강&사회지원’(Health Care and Social Assistance) 분야가 약 8,000개, ‘전문&비즈니스 서비스’(Professional and Business Services) 분야가 약 5,000개 늘어 뒤를 이었다.
‘교육서비스’(Educational Services)와 ‘도매’(Wholesale Trade), ‘운송&창고’(Transportation and Warehousing) 분야는 각각 약 3,000개 늘었고, 소매(Retail Trade), 금융(Financial Activities), 건설 (Construction) 분야는 각각 약 2,000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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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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