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이후 미 서부지역과 캐나다 밴쿠버BC에서 산불이 극성을 부리면서 지난해에도 이어 올해도 시애틀지역에서 ‘산불 연기’가 엄습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 데스 밸리 지역에 최고 기온이 130도까지 치솟으면서 다시 폭염이 강타하고 있다. 지난 달 말에 108도까지 치솟은 시애틀지역은 현재 그리 덥지는 않지만 미 서부와 캐나다 밴쿠버BC지역의 무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현재 캐나다 밴쿠버BC 지역에는 크고 작은 산불이 300여곳에서 발생한 상태이고 캘리포니아주 24곳, 아이다호 14곳, 오리건 13곳, 워싱턴주 4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상태다.
기상학자들은 “현재 산불 추이로 보면 올해도 지난해처럼 산불 연기가 시애틀을 덮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월과 10월에 산불 연기가 시애틀지역을 강타하면서 주민들이 큰 생활의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하기도 했다.
워싱턴대학(UW)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미세먼지가 2.5PM까지 치솟으면서 산불 연기가 집중됐던 2주 동안 워싱턴주에서 92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들의 가장 큰 사망원인이 바로 미세먼지 노출 때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연기가 덮칠 경우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한편 외부 공기가 실내로 곧바로 유입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등을 가동시키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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