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가 올 겨울 예년에 비해 다소 춥고 비도 더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해양대기청(NOAA) 기상예보센터(CPC)는 13일 워싱턴주가 이번 겨울에 ‘라 니냐(La Nina)’의 영향을 받아 평년 보다 춥고 강우량도 예년 보다 많겠다고 예보했다.
CPC는 ‘라 니냐’현상이 오는 9월 정도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내년 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라 니냐’의 강세가 어느 정도일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적도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계속되는 이상 기후현상을 말한다.
중위도 고압대에서 적도 저압대로 부는 바람인 적도 무역풍이 예년보다 강해지면 서태평양 해수면과 수온이 평년보다 상승하고, 반대로 동태평양의 온수층은 얕아져 용승 현상이 일어나는 게 라 니냐의 발생 배경으로 알려지고 있다. 용승 현상은 찬 해수가 아래에서 위로 표층 해수를 제치고 올라오는 현상을 말한다.
라 니냐 현상으로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지고 비 또는 눈이 많이 내리는 워싱턴주의 기후와는 달리 미국 남부 지역은 오히려 더욱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가 어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사상 최고의 폭염이 쏟아진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도 산불 비상이 켜진 상태다. 워싱턴주 중북부인 오캐노건 카운티에서는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주민 500여명이 지난 12일밤부터 13일 새벽 사이에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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