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유(왼쪽), 오준서(오른쪽).
한인 청소년 궁사들이 다음달 폴란드에서 열리는 청소년세계양궁대회(World Archery Youth Championship)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지난 7~11일 앨라배마에서 열린 최종 선발전에서 주니어부(21세 이하) 금메달 오준서, 카뎃부(17세 이하) 은메달 앤드류 유 등 2명의 버지니아 한인 선수들이 미국 청소년대표로 선발됐다.
주니어 랭킹 1위인 오준서 군은 지난 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주니어부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나 종합순위 6위에 그쳐 아쉽게도 올림픽 출전의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청소년세계양궁대회 선발전에서는 종합순위 1위로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오는 11월 열리는 팬암 주니어대회 출전권도 확보하게 됐다.
버지니아 윈&아처리 클럽(코치 강동원) 소속으로 김도현, 유니스 최 등과 함께 미국 청소년대표로 활동해온 앤드류 유 군은 이번 선발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유일하게 폴란드행 티켓을 확보했다. 같은 클럽 소속 크리스 리 군은 이번 대회에서 중등부(Cub)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BK 양궁 클럽(코치 김 백제선) 소속 크리스토퍼 황 군도 이번 대회에서 초등부(Bowmen) 은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초등학교 6학년인 황 군은 양궁을 시작한지 불과 2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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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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