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시애틀시가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더욱 힘든 상황에 처한 유색인종 지원에 본격 나선다.
제니 더컨(사진) 시애틀 시장은 13일 유색인종 커뮤니티에 대한 3,000만 달러 보조금 지원 제안 법안을 시애틀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법안의 구체적 내용은 지난 해 9월 구성된 ‘정의로운 커뮤니티를 위한 태스크포스’팀의 권고에 기초한 것이다.
비영리단체 회원과 종교인, 노동계, 커뮤니티리더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는 지난 해 여름 백인경찰에 의해 살해 당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구성됐다.
당시 더컨 시장은 시애틀 전역에서 발발한 인종차별 반대시위에서 유색인종에게 1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실현할 방안 마련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더컨 시장은 2021년 예산안에 당초 1억달러를 배정했으나 시의회는 이중 7,000만달러를 다른 프로젝트로 전환하고 태스크포스 아이디어를 위해 3,000만달러를 남겨 놨다.
이번에 시가 제출한 법안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은 주로 지역사회 단체에 보조금을 통해 스몰비즈니스, 교육, 건강, 주택 등 4개 분야에 걸쳐 18가지 사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 750만달러(유색인종 소유 스몰비즈니스에 대한 보조금 및 보조금 대출에 500만달러 등) ▲교육 750만 달러(유색인종 청소년에 초점맞춘 다양한 학생 및 교사 프로그램에 400만달러 등) ▲건강 620만 달러(유색인종 대상 건강식품 프로그램에 75만달러 등) ▲주택 880만 달러(유색인종 가구 주택소유 프로젝트에 460만달러 등) 등이다.
시의회에서 내용이 일부 변경될 수 있지만 일단 시의회가 이 법안을 통과시키면 각 담당부서가 제안서를 요청한 뒤 보조금을 지원받게 될 단체를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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