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밀집지역인 벨뷰 팩토리아에서 지난 7일 발생한 총격살해사건 용의자와 희생자 신원이 모두 공개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벨뷰 팩토리아 극장 주차장 총격사건 용의자로 렌튼에 살고 있는 칼로스 앤소니 에스피노자(18)를 체포해 2급 살인혐의로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스피노자는 지난 7일 밤 8시 30분께 팩토리아 AMC극장 주차장에서 다니엘 토바 모레노(17)에게 총격을 가해 그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가슴에 총상을 입었던 다니엘은 하버뷰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총격 범행 후 달아났던 에스피노자는 TV뉴스 보도를 통해 사건소식을 접한 목격자들이 인상착의 등을 경찰에 제보해 덜미를 잡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에스피노자는 사건 당일 희생자인 다니엘에게 일방적으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총격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체포 당시 에스피노자의 렌튼 집 침실에서 총격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탄피와 일치하는 짧은 엽총과 쇠톱 등을 발견했다.
에스피노자는 18살이 되기 전이었던 지난 4월 12발 엽총을 불법 구입해 살인혐의 외에 불법총기소지 혐의가 추가된 상태로 현재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그에게는 현재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있다.
한편 에스피노자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다니엘은 벨뷰 인터레이크 고교 11학년 학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남동생이 개설한 고펀드(GoFundMe) 계정엔 다니엘이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드라이브 스루에서 일해 번 돈으로 첫차를 구입했다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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