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키어리나 9월 완공 ‘장밋빛’
▶ 시애틀 NHL팀 크라켄 시즌개막 데뷔경기에 맞추게 돼
촉박한 기간에 무려 10억달러 이상을 들여 개축되고 있는 옛 키 어리나 실내경기장인 ‘클라이미트 플렛지 어리나’(Climate Pledge Arena)가 시애틀의 신생 프로 아이스하키팀 ‘크라켄’이 데뷔 경기를 치를 10월 전에는 일단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7월말까지 ‘93% 공정완료’를 장담했고, 크라켄 구단주 오크 뷰 그룹(OVG)의 켄 존슨 건축담당 이사도 데뷔 게임 약 한달 전인 9월 중순까지 완공될 것이라고 12일 선언했다.
불과 한달 전 OVG가 공사 진척상황을 언론에 공개했을 때만해도 내부 벽 공사가 시작도 되지 않는 등 ‘기후변화 약속 어리나’(CPA)으로 이름이 바뀐 경기장이 9월까지 완공되는 게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12일 마지막으로 언론에 공개된 공사현장에선 벽이 벌써 완성됐고 타일도 깔렸으며 좌석도 거의 모두 설치돼 있었다.
관계자는 그동안 인부가 매일 1,000여명씩 동원됐다고 밝혔다.
존슨 이사는 슬로바키아에서 제작된 의자가 그동안 코비드-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제 시간 내에 수송되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이제 모든 좌석이 수송됐거나 수송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OVG는 리모델링 공사를 6월 전에 끝낼 수 있다고 장담했다가 스타일을 구겼다.
9월 중순까지 완공시키겠다는 새로운 약속은 실현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크라켄의 NHL 데뷔게임에 앞선 프리시즌 게임은 스포캔이나 에버렛, 또는 켄트에 소재한 아이스링크에서 열릴 수밖에 없다.
크라켄은 데뷔경기를 NFL 시즌 개막일인 10월 12일보다 약간 늦은 10월 15~22일 주간에 갖기를 희망해왔다.
NFL은 신생 크라켄이 2021~22년 시즌을 2~3 차례 원정경기로 시작토록 경기일정을 짤 것으로 추정된다. 크라켄은 다음 주 선수 지명식을 통해 팀 구성을 완료하게 된다.
일부 농구팬들은 기후변화 어리나가 완공됨에 따라 옛 시애틀 프로농구팀 소닉스도 귀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건 크라켄이 데뷔 첫해인 금년 시즌에 스탠리 컵(NHL 우승컵)을 쟁취하기를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허황되다.
스포츠 도박사들은 그럴 확률을 200대1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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