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22일, 9개국 55편 출품… 한인 감독 3명 작품 주목

한인 감독의 작품들.
‘제21회 DC 아태 영화제’(Asian Pacific American Film Festival)가 15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DC 아태 영화제는 백인 중심의 미국 영화계에 아태계 감독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재능과 역량,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www.apafilm.org)으로 진행되지만 오는 22일 폐막식은 메릴랜드 AFI 실버 극장에서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9개국에서 출품한 55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가운데 한인 감독이 연출한 ‘둥지를 떠나’, ‘아무도 그녀를 찾을 수 없는 곳’, ‘나야:데이빗 김’ 등 3편의 작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이현건(휴고) 감독의 ‘둥지를 떠나’(far from abroad)는 한국에서 온 젊은 여성이 독일에 정착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언어의 장벽, 무력감과 외로움 등 이민자라면 한번쯤 경험했던 이야기를 통해 과연 이국땅에 정착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한다.
이안민 감독의 ‘아무도 그녀를 찾을 수 없는 곳’(where no one will find her)은 미국의 한 노래방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는 여주인공 성미의 일상을 통해 치열한 이민생활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나야(NAYA):데이빗 김’은 바이올린 신동, 데이빗 김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미니 다큐멘터리로 제니스 정·AJ 발렌테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데이빗 김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어머니의 철저한 감독과 훈련 등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콘서트 마스터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시리즈의 첫 편이다.
영화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으며 편당 1달러, 무제한 패스는 55달러이며 학생과 시니어는 4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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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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