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발 알파 변이 보다 전파력 2배 이상 강해
■ 콧물증세 도드라져…돌파감염 확률 높다는 증거없어
미국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새로운 국면을 조성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백신 접종을 더욱 독려하고 있다.
현재 미국내 신규 감염자의 52%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역에서 백신접종으로 인해 전체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감염률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이같은 델타 변이의 확산 때문이다.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2배 이상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존스홉킨스 대학의 로버트 볼링거 박사와 UCLA의 오토 양 박사 등 2명의 전문가와의 문답풀이로 알아봤다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와 델타 변이의 차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조금 더 잘 달라붙는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파력이 더 높다. 백신 접종자들이 많은 영국과 이스라엘 같은 곳에서도 백신 미접종자들은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 위협이 더욱 크다. 지금은 그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델타 변이는 다른 감염 증세를 나타내나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으로 흔치 않았던 콧물 증세가 도드라지지만, 전체적으로 증상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과 유사하다. 아직까지 제일 많이 보이는 중요한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몸살이다.
-델타 변이의 증상이 더 심각한가
▲무증상에서 부터 심각한 병, 죽음까지 감염 후 증상 범위가 넓어서 정확한 증상의 강도를 알기가 어렵다. 바이러스의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많은 감염 사례가 있어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교해서 치사율이 더 높은지 또한 알 수 없다.
-델타 변이가 백신 접종자들에게 돌파감염이 될 확률이 더 높은가
▲아직 그렇다고 할 만한 증거가 없다. 돌파감염은 여러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만약에 몸속의 항체가 시간이 흘러 약화됐다면 돌파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다른 경우는 바이러스 자체가 또 다른 변이를 낳아 백신으로 생성된 면역체계가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다.
-주의해야 할 점은
▲여기서 배울 점은 우리 모두가 백신 접종에 너무 과하게 의존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백신 접종이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면 안되는 이유이다. 아직도 바이러스가 위협적인 존재라는 것을 인지해야한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경각심을 갖고 조심해야한다.
백신이 감염 증상을 완화시키고, 감염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수는 있지만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
구자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