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3일 시애틀시장 예비선거에 출마한 M 로레나 곤잘레스 시의장을 지지하는 독립 정치모금위원회(PAC)가 유권자들에게 캠페인 전단지와 함께 뿌리기 위해 11만달러 상당의 말린 체리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호텔 및 수퍼마켓 종업원들이 결성한 PAC ‘로레나를 위한 필수 근로자들(EWL)’은 1온스 팩의 말린 체리 2만345 파운드를 벤튼 카운티 소재 처카 체리과수원에서 구입했다고 이번 주 공직자 윤리선거 위원회에 보고했다.
EWL이 곤잘레스를 지지하는 이유는 그녀가 시애틀 근로자들을 대변할 최상의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수퍼마켓 종업원 공식 노조인 UFCW-21이 강조했다.
곤잘레스는 계절 농장인부였던 부모를 따라 자신도 8세 때부터 체리를 땄다고 말해왔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브루스 하렐 전 시의장을 지지하는 '시애틀 미래를 위한 브루스 하렐’ PAC도 현재까지 약 3만달러를 전단지 우송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PAC는 “다양한 배경과 뚜렷한 비전을 지닌 하렐이야말로 시애틀이 필요로 하는 새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영세민 지역인 센트럴 디스트릭트에서 성장한 하렐은 워싱턴대학 풋볼선수 출신이며 시의회에 입성하기 전 변호사로 일했다.
곤잘레스와 달리 하렐을 지지하는 PAC는 부동산업자 등 개인 후원자들로부터 모금하고 있다.
이들 중엔 5,000달러 이상을 기부한 사람만 24명이 넘고 구드맨 부동산의 조지 페트리 CEO는 6만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 PAC는 후보자와 직접적인 연계가 없는 한 정치자금을 무제한으로 모금하고 사용할 수 있다.
금년 시장예선에선 PAC들이 역대 가장 많은 캠페인 자금을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예선에선 제니 더컨 현 시장을 지지하는 PAC가 11만8,000달러, 2013년 예선에선 에드 머리 전 시장을 지지하는 PAC가 12만8,000달러를 각각 뿌렸었다.
금년엔 곤잘레스 측 PAC가 이미 30만달러를 지출했다. PAC를 통하지 않는 개인 기부액의 상한선은 55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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