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캠프파이어 피해지역...7% 진화
▶ 베크워스 복합 산불은 10만에이커 넘어

뷰트 카운티에서 발화한 딕시 파이어가 플루머스 국유림으로까지 번져 타오르는 불길에 송전선이 휩싸여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
뷰트 카운티에서 발화한 ‘딕시’ 파이어가 8천여에이커를 태우고 7% 진화됐다.
지난 13일 저녁 뷰트 카운티 자보갭(Jarbo Gap) 크레스타 댐 위쪽에서 첫 신고된 딕시 산불은 번개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16일 오전 기준 7천947에이커를 태우고 있다.
산불은 플루머스와 뷰트 카운티에서 85명을 사망케한 2018년 캠프 파이어 자리를 다시 불태웠으나 인구 밀집지역에서 북쪽으로 멀리 옮겨 붙었다. 이에 따라 현재 주택가에 위협을 주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전 기준 7% 진화됐으며, 불길이 하이 레이크 레크리에이션 지역을 향해 번지고 있어 플루머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캠프 야영객과 주민들에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대원 350여명이 불길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산불 연기로 PG&E 모니터링 시스템이 송전선을 차단시켜 14일 1만1천여가구가 정전을 겪은 바 있다.
한편 ‘슈가’와 ‘도타’ 산불을 합친 베크워스 복합 산불은 16일 오전 10만4천826에이커를 태우고 있다.
도타 파이어는 594에이커를 전소시키고 99% 진화된 상태이지만, 슈가 파이어는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어 단독으로 9만9천937에이커 전소, 곧 10만에이커를 돌파할 것으로 보여 가주에서 올해 첫번째로 피해 면적이 10만에이커가 넘는 ‘메가 파이어’가 되겠다. 슈가 파이어는 15일 오전 기준 68% 진화된 상태다.
마리포사 카운티 마데라에서 지난 11일 발생한 ‘리버’ 파이어는 9천500에이커를 태우고 51% 진화됐다. 샤스타-트리니티 국유림에서 발화해 커다란 불기둥을 형성했던 ‘라바’ 파이어는 전소면적 2만6천316에이커, 진화율 77%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동쪽 메모스 레이크 인근에서 지난 12일 발화한 ‘덱스터’ 파이어는 2천362에이커를 태우고 15% 진화됐다. 지난달 24일 요세미티 카운티 북쪽 스파이서(Spicer) 저수지 북동쪽 ‘칼슨-아이스버그 윌더니스’ 지역에서 번개로 발화한 ‘헨리’ 파이어는 1천40에이커를 전소시키고 진화율 21%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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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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