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전쟁종식 로비주간… 전국 31개주 230명 온라인 참여

로비주간 참가자들이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VA 11지구) 정책담당자(맨 오른쪽 아래)와 온라인으로 만나 한반도 평화법안 지지를 촉구하고 있다.
한반도 전쟁종식과 북미간 평화회담을 촉구하는 로비 주간 행사가 지난 12~16일 열렸다.
지난 2015년 시작된 로비 주간 행사가 어느덧 6번째를 맞이한 가운데 올해도 전국 31개주에서 230여명이 참여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으나 연방 상하원 167명의 정책담당자들과 면담할 수 있었다.
실무자와의 면담을 통해 한반도 전쟁종식을 촉구하는 ‘한반도 평화법안’(HR 3446), 대북지원 제재를 완화하는 ‘인도적 대북지원 강화법안’(HR 1504, SR 690), 이산가족 재결합을 촉구하는 ‘이산가족 재결합법안’(HR 826) 등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로비 주간을 조직한 단체 가운데 하나인 ‘위민크로스DMZ’ 이현정 캠페인 담당자는 “평화협정을 통해 공식적으로 한반도 전쟁을 종식시키는 것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미국친우봉사회’ 댄 재스퍼 씨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 국민의 75%가 북한과의 핵협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의회는 바이든 행정부가 한반도 지역안보를 재건하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리아 피스 나우 풀뿌리 네트워크’ 조현숙 활동가는 “분단된 한반도의 비극은 한인사회 여론도 둘로 갈라놓았지만 전쟁이 아닌 평화를 바라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며 “이번 로비 주간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의원들이 한반도 문제의 본질을 이해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로비 주간 행사는 ‘코리아 평화 네트워크’(Korea Peace Network), ‘코리아 피스 나우 풀뿌리 네트워크’(Korea Peace Now Grassroots Network),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외동포연대’(Peace Treaty Now)가 공동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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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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