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족, 과실치사 혐의로 병원 고소
▶ 소셜미디어 사진 올려지며 추모 물결
멕시코의 유명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가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 시술을 받던 중 마취 부작용으로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14만7천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오달리스 산투스 메나(23)가 지난 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있는 한 병원의 홍보를 위해 미라드라이(miraDry) 시술을 받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의료진은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소용없었다.
미라드라이는 열에너지로 땀샘을 제거하는 시술법으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병원은 미라드라이 시술 홍보를 위해 평소 겨드랑이 땀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메나를 초청한 상황이었다.
조사 결과 이날 시술은 비전문의들이 진행했고 제대로 훈련도 받아본 적 없는 직원이 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시관들은 메나가 복용하던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이 마취 부작용과 겹쳐 사망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병원은 메나가 사전에 보디빌더들이 많이 복용하는 클렌부테롤을 포함해 약물이나 보충제를 먹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해당 병원을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고, 사건은 현재 멕시코 할리스코주 검찰청에서 수사 중이다.
2019년 미스 앤드 미스터 헤라클레스 대회에 우승하고 인터넷에 정기적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는 등 보디빌더 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진 그는 사망 후 소셜미디어 등에 사진들이 올려지며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는 이번 주 미국에서 비키니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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