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변이 확산세… 코로나 환자중 감염률 69%까지 치솟아
▶ 드블라지오, “가장 효과적 방법은 마스크 아닌 백신접종”
▶ LA 등 일부 지역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최근 뉴욕시에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다시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9일 “현재 변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백신을 접종 받는 것”이라며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우리가 백신을 확보하기 전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필요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받는 것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뉴욕시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다시 증가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입장이다.
뉴욕시에 따르면 19일 기준 코로나19 7일 평균 감염률은 1.69%을 기록했다.
지난달 1% 아래를 유지하던 코로나19 7일 평균 감염률은 최근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날 보건국에 따르면 뉴욕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감염률은 69%까지 치솟았다.
뉴욕시의회 보건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마크 래빈 시의원은 이와관련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그로서리 스토어와 극장, 식당, 델리 등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해야 한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지만 바이러스 재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캘리포니아 LA카운티 등 타주 일부 지역에서도 실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그러나 “백신 효과로 현재 병원 입원율과 사망률 등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대신 백신 접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보건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480만명이 최소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 받았으며 이중 440만명은 접종을 완료했다.
하지만 여전히 뉴욕시 성인의 42%가 아직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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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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